시민 독서토론,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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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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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4-03-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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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르는 프랑스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 그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의 권력에 대한 인식 변화에 주목했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혁명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권력은 이제 절대적이거나 도전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르포르가 주목했던 권력의 새로운 성격(권력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지 생각해본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을 국정농단으로 탄핵시킨바 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로써 대통령 한 사람에게 막강한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21세기 절대 권력자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그러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세계사에 꼽힐만큼 위대한 혁명을 경험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르포르가 주목한 것에 대해 시종일관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