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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독서토론_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외 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386회
작성일
24-05-20 19:55

본문

 

 

 

"인간은 경제적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존재이다. 물질적 소유를 획득하는 과정에서도 인간이 노리는 것은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사회적 선의, 사회적 지위, 사회적 자산등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는 보통 우리가 사회적 인정을 얻기 위한 노력과 연결짓는 혼합적 성격을 띤다. 인간이 생산에 들이는 수고는 사회적 인정을 얻으려는 노력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인간의 경제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관계속에 묻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사회의 모습이 정반대로 사회가 경제 체제에 묻어 들어간 형태로 변한 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사태이다.


계급 이익은 객관적인 역사적 상황에서 전체 사회의 이익을 대표할 때에만 비로소 사회의 변화 원동력이 된다. 계급은, 그 이익이 구체적 상황에서 전체의 이익과 일치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변형시켜 다른 계급의 이익까지 충분하게 포괄할 수 있을 때에만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이제 식인주의를 뜻한다. 인간의 노동은 이제 골치 아픈 조건들이 모조리 떨어져 나가고 생활이라는 속성이 제거된 상품이 되었다. 인간으로 희생을 치러야 이윤이 계속 늘어난다. 더 많은 사이비 인간이 필요하다. 자본주의는 이제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들이 사이비 인간이 되듯, 공동체도 사이비 공동체가 된다. 보편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공동체는 완전히 사라지고, 현실과의 관계속에서 인격적 자아의 실현을 추구하려 들면 공산주의 또는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낙인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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